이번 캠페인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직접 운행하는 모빌리티인 킥보드를 통해 올바른 안전 습관을 배우고, 이것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평생에 걸친 교통안전 의식을 심어주겠다는 장기적 비전을 담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매년 체계적인 킥보드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전문업체 '마이크로킥보드'와의 협업이다. 양사는 함께 '카르르 세이프티 패키지'를 제작해 헬멧과 보호대 등 필수 안전장비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캠페인은 다채로운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교통안전 그리기 공모전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안전의 중요성을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하고, 카카오페이 래플을 활용한 추첨 이벤트로 참여 동기를 높였다. 또한 온라인 안전서약 이벤트와 오프라인 킥보드 교육을 병행해 이론과 실습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을 시도했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교육 인프라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모빌리티뮤지엄에 킥보드 전용 체험장을 조성해 킥보드 안전교육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안전문화를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화재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진행하는 고객 참여형 교통안전문화 캠페인이다. 이는 교통안전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접근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보험업계가 단순한 사고 후 보상을 넘어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급증하면서 관련 안전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캠페인의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킥보드는 어린이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개인 모빌리티라는 점에서 올바른 안전 습관 형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한 모빌리티 이용 습관을 확산하고 부모와 함께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캠페인이 보험업계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단순한 CSR을 넘어 본업과 연계된 실질적 가치 창출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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