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현대백화점, 시니어 고객 모시고 첫 협업 행사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과 현대백화점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맺은 양사의 전략적 협력이 한 달 만에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KB골든라이프 X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라이프'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31일 KB금융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체결한 고객 경험 혁신 및 금융·유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Linkareer에 따른 첫 고객 초청 행사다.

양사 VIP 100명 초청, 금융과 건강 아우르는 토크쇼

이날 행사에는 KB국민은행과 현대백화점의 우수 시니어 고객 각 50명씩 총 100명이 초청됐다. 프로그램은 금융 정보와 건강 관리를 아우르는 투 트랙으로 구성됐다.
1부는 '가족간 갈등없는 상속·증여 자산관리'라는 주제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옥순 KB국민은행 골든라이프 서초센터장과 KB국민은행 WM추진부 소속 지혜진 변호사, 안법헌 세무전문위원이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관심이 높아진 상속·증여 및 세무 이슈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2부에서는 홍정기 차의과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교수가 '100세 건강을 위한 시니어 근력운동'을 주제로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근력 강화 방법을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전문적인 금융 지식과 함께 건강 관리 노하우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큰 호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시니어 고객 대상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은퇴, 상속, 요양, 돌봄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센터'를 전국 12개 센터로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시니어 고객 전용 종합 콘텐츠 웹플랫폼 'KB골든라이프X'를 'KB골든라이프'로 전면 개편해 상속·증여·절세·연금·부동산 등 금융 정보와 문화·생활·건강 등 비금융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양사의 우수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협업을 기반으로 금융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확장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휴 상품·서비스 출시, VIP 공동 마케팅, 소상공인 상생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과 유통의 결합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