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농업부산물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총 1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1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마을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구성해 고령농과 취약계층 등 자체 처리가 어려운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도는 산림과 100m 이내 농경지를 ‘산불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파쇄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있으며, 깻대·고춧대·과수 전정 가지 등 주요 잔재물을 중점적으로 처리 중이다.
파쇄된 부산물은 토양 환원과 퇴비화로 활용되도록 유도해 농경지 영양 개선 효과를 높이고, 병해충 감염 우려가 있는 잔재물은 별도 수거 후 소각 처리해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파쇄지원단은 지역별 영농 일정과 신청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참여 작업자는 모두 산재보험에 가입하고 농기계 안전교육을 이수해 현장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김정태 기술보급과 재해대응팀장은 “논·밭두렁 태우기와 영농부산물 소각은 병해충 방제 효과보다 산불 확산과 미세먼지 증가 등 부작용이 더 크다”며 안전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파쇄 지원 활용을 당부했다.
[글로벌에픽 이서연 CP / webpil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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