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전 회차가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에서 고윤은 국정원 금융범죄팀 팀장 한용산으로 분해 5000억 위조지폐 사건을 둘러싼 혼란 속에서 조직의 실리와 자신의 위치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입체적인 인물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한용산은 상부의 지시에 따라 슈퍼노트 사건을 조기 종결하려 하며 차기태(이범수 분)와 정면충돌했다. 고윤은 차기태의 거친 분노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 욕 좀 하지 맙시다”, “상관한테 욕한 거예요?”라며 능청스럽게 맞받아치는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환기하는 동시에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했다.
특히 한수현(이민정 분)을 놓아주며 차기태에게 던진 “똥은 선배가 치우고 가세요”라는 대사는 한용산의 발칙하면서도 냉철한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자칫 평면적일 수 있는 국정원 간부 캐릭터에 특유의 유연한 호흡과 위트 있는 대사 전달력을 불어넣어 살아 숨 쉬는 인물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이처럼 고윤은 조직의 질서와 개인의 욕망 사이를 줄타기하는 ‘한용산’을 매력적인 신스틸러로 재탄생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얄미울 수 있는 캐릭터조차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그의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빌런즈’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고윤이 향후 어떤 작품에서 다시금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할지 연예계 안팎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고윤의 열연이 돋보이는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피 튀기는 충돌과 대결을 그린 슈퍼범죄액션으로, 현재 티빙을 통해 전 회차를 감상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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