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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각자대표 체제 전환 노림수는 …

조현범 사내이사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 중심 지배구조로

안재후 CP

2026-03-31 11:31:37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한국앤컴퍼니가 31일 현 경영총괄 김준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박종호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종호·김준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직책 변화가 아니라 회사의 지배구조와 경영전략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총괄과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사업총괄로 조직과 역할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이원화된 구조는 지배구조 선진화와 책임경영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적 설계다.

이번 인사는 조현범 회장이 지난달 20일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전문 경영인을 내세우기 위한 방편이다. 지주사 경영은 박종호-김준현 각자대표에게 맡겨지게 되는데 이는 회장과 경영진 간의 역할 분리를 명확히 하려는 지배구조 선진화 방향과도 맥을 같이한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및 전문경영인 체제의 기반 위에, 기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그룹사 본연의 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증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상무, 한온시스템 경영기획본부장,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 경영지원총괄을 거친 박종호 대표는 사업총괄로서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전략 역량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그룹 포트폴리오 가치를 체계적으로 높이겠다는 의도다.

김준현 한국앤컴퍼니 각자대표이사 (사진=한국앤컴퍼니)

김준현 한국앤컴퍼니 각자대표이사 (사진=한국앤컴퍼니)


반면 경영총괄을 맡고 있는 김준현 대표는 그룹 차원의 전략 조율, 자본 효율성, 지배구조 고도화를 담당하게 된다.
김 대표가 최우선적으로 할 일을 그룹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계열사 간 전략 정렬, 시너지 과제 발굴과 우선순위 설정, 성과 측정·확산 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그룹 포트폴리오 가치를 제고시키는 것도 김 대표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단순히 지분을 보유하는 수준을 넘어 계열사의 기업가치를 체계적으로 높이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Hankook)' 통합 브랜드 아래 각 사업의 경쟁력을 연결해 그룹의 대외 정체성과 기술 스토리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재무 건전성과 자본 효율성을 강화시키는 것도 김 대표의 과제다.

김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출신으로 CJ 계열사에서 20년 이상 재무, 전략, 사업관리 분야의 경력을 쌓았다. 특히 CJ 재경실장(2017~2020년), CJ 사업관리실장(2021~2022년),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장(2023~2024년)을 역임하며 대규모 조직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앤컴퍼니의 이번 결정은 구조적 의미를 갖는다. 지배구조 선진화와 함께 중장기 경쟁력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한온시스템 인수를 완료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제 타이어, 열관리, 배터리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해야 한다. 각 사업의 독립적 성장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영총괄과 사업총괄로 기능을 명확히 구분한 각자대표 체제는 의사결정 속도와 책임성을 모두 강화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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