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보잉과 항공기 및 엔진 구매·서비스 양해각서(MOU)의 최종 계약 체결을 체결했다. 히로 로드리게스 미 상무부 집행이사(앞줄 왼쪽부터), 스테파니 포프 보잉상용기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가엘 메외스트 CFM 사장 겸 최고 경영자,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뒷줄 왼쪽부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앤드류 게이틀리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이미지 확대보기대한항공은 362억달러(약 49조 4천억원)를 투입해 보잉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이는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글로벌 항공기 공급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통합으로 인한 중장기 성장에 대비하기 위한 결정이다.
GE에어로·CFM과 예비 엔진 구매·정비 계약도
대한항공은 GE에어로스페이스와 CFM과도 86억달러(약 11조 7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예비 엔진 21대를 구매하고, 15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 정비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는 항공사의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기 파트너십의 구체화다.
조원태 회장은 행사에서 "지난해 워싱턴에서 맺은 약속이 최종 계약으로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업 간 거래를 넘어 한·미 양국의 굳건한 경제·기술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신뢰의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보잉이 대한항공의 날개라면 GE에어로스페이스는 우리 항공기 기단의 심장"이라며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의 교류와 경제 발전을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송력 확대하고 탄소배출량도 감축
대한항공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도입을 통해 기단을 현대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기재 도입으로 수송력을 확대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연료 효율성을 높여 탄소배출량을 줄이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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