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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맞벌이 가구 감소한 까닭

김태운 CP

2018-06-21 17:43:00

지난해 맞벌이 가구 감소한 까닭
[키즈TV뉴스 김태운 기자] 지난해 맞벌이 가구의 수와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는 1222만4000가구로 이중 맞벌이 가구는 전년보다 9만 가구(-1.6%)감소한 545만6000가구로 조사됐다. 유배우 가구는 전년보다 3만4000가구 늘어난 반면 맞벌이 가구만 줄어든 것이다. 전체 유배우 가구 중에서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44.6%로 전년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주에서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48.6%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가구주가 30대인 가구에서만 맞벌이 부부 비중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30대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부부 비중 47.6%(95만4000가구)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30대의 유배우 가구는 6만6000가구 감소한 반면 맞벌이 가구는 4000가구 늘었다. 맞벌이 가구가 늘어난 폭보다 유배우 가구가 줄어든 폭이 더 큰 것이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 감소했다. 65세 이상 유배우 가구는 10만2000가구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가구주가 도소매·음식숙박업에 종사하는 가구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은 56.4%로 전년보다 3.4%포인트 감소했다. 도소매숙박업에 종사하는 맞벌이 가구 55%는 부부가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악화된 고용여건이 맞벌이 가구의 수와 비중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김유진 통계청 고용통계과 사무관은 “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줄어든 이유는 우선 맞벌이가 왕성한 30대 유배우 가구 수가 줄고, 은퇴 등으로 맞벌이 가구가 줄어드는 고령층 가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맞벌이 가구 수의 감소는 조사가 진행된 시점인 2017년 10월 조선업 구조조정이 벌어지고 사드 여파로 음식숙박업 종사자도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맞벌이 가구에서 남녀 간 취업시간 격차는 큰 변화가 없었다. 맞벌이 가구에서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성은 46.4시간, 여성은 40.3시간으로 남성이 6.1시간 더 많았다. 남성은 2016년보다 24분 늘었고 여성은 그대로였다. 미취학 자녀를 둔 25~49세 여성의 맞벌이 비율은 34.7%로 자녀가 초등학생(39.4%), 중학생(40.3%), 고등학생(41.6%)으로 올라갈수록 취업시간도 길어지는 패턴도 지난해와 동일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61.7%)와 세종(50.4%)의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았고 울산(36.8%)과 부산(36.9%)에서 낮았다.

김태운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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