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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개인정보 '또' 유출..."중국발 해킹"

2019-06-25 10:53:48

[키즈TV뉴스 오수현 기자] 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교육(주)(이하 메가스터디)가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또’ 해킹당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13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문에서 “12일 중국발로 추정되는 IP로부터 회원들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ID,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이메일, 성별, 암호화된 비밀번호’ 총 7개 항목이다.

메가스터디는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지 않으며, 신용카드번호 등 금융정보는 저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정보의 유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개인별로 유출 항목은 차이가 있으나, ‘암호화된 비밀번호’는 복호화가 불가능해 유출에 따른 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메가스터디는 중국발 해커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는 자신의 요구사항(금품 제공 등)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회원들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등 해킹 사실을 공개하고, 암호화된 비밀번호를 복호하여 해킹한 개인정보와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하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메가스터디는 정보보호 기관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해커의 협박 사실과 신고했고, 경찰 측에서는 수사에 착수했다.

메가스터디는 “회원 비밀번호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공한 SHA-256 암호화 방식으로 암호화돼, 당사조차도 복호가 불가능하다”며 “다만, 암호화된 비밀번호라도 비밀번호 리스트를 중국 해커들이 보유하고 있으면, 일부 비밀번호는 복호화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메가스터디 회원은 키즈TV뉴스와의 연락에서 "메가스터디에서 해킹 됐다고 공지가 뜬 다음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가입하지 않은 카페에 가입이 되고 엉뚱한 곳에서 로그인 시도됐다는 경고메시지가 뜨며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요청이 날아오는 등 불편을 겪었다. 메가스터디 아이디·비밀번호가 네이버 것과 똑같아 해킹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 "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보상’에 대한 언급은 없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재공지’하겠다는 당부만 했다. 또 “피해 관련 문의 등은 학습지원센터(1599-1010)로 연락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 드리겠다”고 했지만, 21일 현재 전화연결량이 많다는 이유로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
한편,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7월, 초·중등 학생 회원들의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123만 3859건이 유출된 2017년 해킹 사고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억 1천9백만 원, 과태료 1천만 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osh@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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