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노름빚으로 집을 날리자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다 죽음 직전까지 다다르기도 했다. 그때마다 어머니를 말리며 돈 많이 벌어 호강 시켜 드릴 테니 제발 죽지 말라고 빌었다”며 눈물로 당시를 회상했다.
5남매 중 셋째였던 이경애는 다른 형제들보다 더 일찍 집안 형편을 헤아리고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데. 특히 그는 “초등학교 졸업 후 학비가 없어 중학교 입학을 하지 못했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 5남매를 모두 보살피기 어려웠던 부모님이 나를 입양 보내려고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입양 갈 뻔했던 일을 겪은 후로, 가족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로 다짐했던 이경애는 수세미, 코코아 등 방문판매를 하며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임미숙은 이경애의 중매로 개그맨 김학래와 결혼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및 를 통해 찾고 싶은 사람을 현장 의뢰해 두 MC를 당황케 하였다는데.
일곱 식구가 10년간 지냈던 망우동 옛집을 찾은 이경애는 “(망우동 집은) 18가구가 마주보며 붙어있었고 방 한 칸이 주차 공간 하나 크기 정도였다.”고 설명, 애달팠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고. 이경애의 옛 추억을 함께 하던 두 MC 또한 안타까운 사연에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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