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11.12(수)

포스코홀딩스, 호주 리튬 광산업체에 1조 투자

미네랄 리소스와 합작 추진, 리튬 사업 원가경쟁력 강화 나서

안재후 CP

2025-11-12 09:16:48

호주 미네랄 리소스社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Wodgina) 리튬 광산[사진=포스코홀딩스]

호주 미네랄 리소스社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Wodgina) 리튬 광산[사진=포스코홀딩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리튬 광산 개발에 1조원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대비해 리튬 원료의 안정적 확보와 원가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호주 광산기업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 Ltd.)가 신규 설립하는 리튬 중간지주사 지분 3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7억6,500만 달러(약 1조1,121억원)로, 자기자본 대비 1.8%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사업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량 자원에 직접 투자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호주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으로, 안정적인 채굴 환경과 풍부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2차전지 업체들의 주요 원료 조달처로 꼽힌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합작을 통해 리튬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향후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6명 전원이 참석해 투자안을 의결했다. 회사 측은 "호주와 중국의 기업결합신고,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승인 등 규제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취득 일정은 관련 승인 절차와 계약 당사자 간 협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리튬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철강·소재 기업들이 광산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미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번 호주 투자를 통해 리튬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선제적 투자로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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