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OCNWATCHER9회방송캡처
살얼음판 같았던 비리수사팀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공개된 사진 속, 한태주의 사무실에서 마주한 도치광과 김영군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은 쌓아온 의혹만큼이나 팽팽하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도치광과 달리 총까지 들고 있는 김영군의 눈빛은 날카롭다.
서로를 향한 일렁이는 눈빛에는 복잡한 감정들이 격렬하게 요동치는 듯하다.
차가운 얼굴로 앉아 있는 한태주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이들의 날 선 삼자대면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충격을 안겼던 선일 암매장 사건은 ‘법망을 빠져나가는 깡패에 분노한’ 한때는 정의로웠던 경찰 박시영(박지훈 분)이 저지른 것으로 종결됐다.
모든 이들이 촉각을 세우는 뇌물 장부의 내용을 알아내기 위해 박시영을 찾아간 도치광. 검경 고위층 인사들의 비위 자료가 담긴 뇌물 장부는 그의 표현대로 “검경 날릴 수 있는 폭탄”이었다.
살인범 하나 잡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박시영의 말에 “살인범 하나 잡고 끝낼 생각 아니다. 그러기엔 너무 멀리 왔다”는 도치광. 모두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뇌물 장부를 찾겠다는 도치광의 의지는 확실했다.
김영군은 되살아난 기억에 괴로워했다.
장례식장에 찾아온 도치광을 보며 김영군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묻힌 진실을 자신의 손으로 파헤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를 쫓을수록 드러나는 과거의 진실은 도치광을 향한 의혹을 짙게 했다.
김영군과 한태주는 도치광을 의심하고 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도치광과의 공조도 이어왔다.
비리수사팀이 현재에 당면한 사건들도 복잡하다.
검경 고위층들이 뇌물 장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고, 뇌물 장부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백송이는 실종됐다.
흩어진 조각들이 맞물리면 15년 전의 진실에도 닿을 수 있다.
짙어지는 의심 속에 각자의 속내를 숨긴 채 살얼음판 공조를 이어가던 비리수사팀이 마침내 격렬하게 부딪히며 또 다른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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