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에는 돈을 펑펑 쓰는 남자친구를 둔 여자의 사연이 소개된다.
처음엔 고민녀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상으로 말끔히 꾸미고 온 모습과 자상한 매너까지 겸비한 남친이 귀여워 보이기까지 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돈을 빌려주고 받지도 못하는 그의 모습에 점점 걱정이 된다.
이 남자의 진짜 돈은 다 대출 받아서 생활했던 것.
카드를 줄인다고만 했을 뿐 그것도 잠시 그 뿐이었다.
현실적으로 이제 돈을 아껴쓰자는 여자친구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지금 아니면 언제 쓰냐, 나 세후 400 번다 이정도면 가능하다"면서 화냈다.
오히려 남자친구는 "내 돈 혼자 썼니? 너한테 좋은 거 주려고 빚졌는데..내 돈 내가 쓰는건데 뭐라고 하지마라"고 단호하게 대했다.
고민녀는 결혼을 생각하면 답답해 이 만남을 그대로 이어가야할지 물었다.
“외모가 예뻐지면 잘해 볼 생각 있다”는 남자의 음성메시지를 공개한 고민녀는 다이어트를 해서 남자친구를 잡고 싶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한바탕 뒤집어 놓는가 하면 이에 참견러들은 “꺼, 끕시다”라며 참견을 듣자마자 짜증 폭발해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서장훈이 극 중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고가의 화장품을 선물하며 “다 쓰면 말해. 또 사줄게. 오빠 월급에 비하면 몇 푼 한다고”라고 말한 남자의 대사를 찰지게 소화하자 급기야 한혜진이 “이거 서장훈 오빠 맞죠? 목소리 변조도 안 하잖아. 편안하니까”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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