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박시은은 이런 상황에 놓인 캐릭터의 특징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았다.학교에서 화학 실험을 하던 중 의도적으로 폭발물에 다가가는 모습은 그의 불안정한 심리를 대변했다.얼굴에 튄 파편 때문에 피가 흘러도 덤덤했고, 공허한 눈빛은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마음의 위안을 찾으러 성당으로 향했다.
서연은 미사에 들어갔다가 고민에 잠겼고 뒤편에 있던 민재는 그런 서연을 지켜보다가 허둥지둥 찬송가를 펼쳤다.
둘은 다시 한 번 성당을 찾았다.
서연은 고해소로 어렵게 발을 내디뎠고 민재는 그런 서연에게 다시 한 번 눈을 떼지 못했던 것.
정경은 고민재에게 “아빠 반찬도 해줄 겸 대구에 내려가 있겠다”고 말했다.
고민재의 아빠는 일을 하기 위해 대구에서 생활하는 상황. 하지만 정경의 불륜을 의심한 고민재는 몰래 동대구에 내려가 그녀의 모습을 지켜봤다.
서울로 올라오던 기차에서 우연히 이해영에게 혼나는 안서연을 보게 됐고, 두 사람은 서먹하게 같이 지하철을 타고 왔다.
반면, 동급생인 윤찬영(고민재 역)과 함께할 땐 묘한 공감대가 형성돼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풍겼고, 박시은은 디테일한 연기로 이런 차이점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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