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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집회 추진 초반부터 집행부가 정치색을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행사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려대 재학생·졸업생 등은 이날 오후 6시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현장에서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두렵기도 하고 왜곡된 프레임이 염려된다"면서도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노력을 믿어 온 학우들에게 심각한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할 것이다. 피하지도 도망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외부인을 막기 위한 신분확인 절차로 인해 당초 예정된 오후 6시보다 약 25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집회 참석자들은 '진상규명 촉구한다 입학처는 각성하라', '정치 간섭 배격하고 진상에만 집중하자', '2만 학우 지켜본다 입학처는 명심하라', '개인에게 관심 없다 진실에만 관심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당초 행사는 촛불을 활용하는 집회로 계획됐으나 안전문제를 고려해 스마트폰 플래시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주최 측은 집회에 100~2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많은 인원이 집회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회는 현재 로스쿨을 다니고 있다고 밝힌 한 졸업생이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를 통해 처음 제안했으나, 이 졸업생은 “향후 법무부 주관의 변호사 시험을 응시해야 한다”며 하루 뒤에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집회는 강행돼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학교 측은 "학생들 쪽에서 공식적으로 증빙 요구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해 주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수현 키즈TV뉴스 기자 osh@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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