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한 전국 192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9.3대1로 전년도 9.7대1보다 하락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올해 경쟁률 하락은 이미 예견됐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고3을 포함한 수험생은 47만9천376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6천891명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의 타격은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도 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11.5대1로 지난해 12.8대1보다 줄어들었다. 인천광역시 소재 대학 역시 경쟁률이 전년도 13.4대1에서 올해 12.4대1로 감소했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은 경쟁률이 16.4대1로 지난해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16.4대1의 경쟁률은 전국 모든 지역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5만명의 수험생이 줄어들어 그만큼 합격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정시에서도 소신지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결국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지원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지방권 소재 대학은 정시에서도 모집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수현 키즈TV뉴스 기자 osh@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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