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사업비는 약 1억 4,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콜롬버스시는 교통부로부터 4,000만 달러, 벌칸(Vulcan Inc.)에 1,0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여기에 민간 투자 예산으로 9,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현재, 미 교통부는 커넥티드 교통 네트워크, 이용자 서비스 개선 등을 목표로 콜롬버스시를 스마트 시티로 탈바꿈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콜롬버스시 상업, 도심, 물류 지구에서 안정성과 이동성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 콜롬버스(Smart Columbus)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연결된 교통 네트워크, 전기차 인프라, 데이터 통합·공유, 고객 서비스 개선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도시 환경오염 해결을 위해 콜롬버스시 내에 전기차와 저탄소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전소를 비롯한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 자동차 보급량을 늘리고 전기 자동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다.
시는 콜롬버스 교통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민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나 공공·평가 부문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구당 차량 소유 비율이 낮고 교통 인프라가 디지털화돼 있지 않아 발생하는 콜롬버스시의 정보 수집 한계를 해결하고,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데이터 통합·공유 과정이 자율주행 자동차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롬버스시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지불 수단 통합시스템, 교통수단 스케줄 일원화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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