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호 발사 예상도 /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당시 한국은 독자 기술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할 기술이 부족했다. 하는 수 없이 1단 대형 액체 추진체 로켓은 러시아가 담당하고, 2단 고체 추진체 로켓과 인공위성만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따라서, 완벽히 한국만의 기술로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개발하고 있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3단 액체로켓으로 2021년 발사를 목표로 한다. 누리호는 600~800km 구간인 지구 저궤도에 1.5톤급 실용위성을 운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누리호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2017년 국내 발사체 제조 분야는 전년 대비 227억 원 늘어난 1,227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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