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무룡아트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와 파푸아뉴기니, 피지, 뉴질랜드를 비롯한 오세아니아와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 등 태평양 지역 섬나라의 전통 가면과 조각품 약 800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작품은 한국축제연구소 대표 연구원이자 가면 수집가 김정환 박사(전 건국대 초빙교수)가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제조사와 문화답사를 통해 현지에서 직접 수집한 작품들로 국내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색다른 가면들이 많다.
가면은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랜 기원을 지닌 주술적·종교적·예술적 표현물로 원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으며 나라와 부족마다 다른 표정의 가면을 사용해 그 수도 많은 편이다.
전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장이 개방되며 오픈 당일인 오는 7일에는 오후 2시에 문을 연다.
김정환 박사가 직접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오는 16일과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전시품과 각국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회당 선착순 10명만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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