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2.03(화)

김상대 작가, 개인전 ‘도조첩화: 존재’ 인사동 경인미술관서 열려

흙으로 빚은 오리 형상, 존재를 마주하다

이성수 CP

2026-02-03 09:00:00

내면적 조우 Inner encounter, 116.8*91cm, 2025, Ceramic on Canvas

내면적 조우 Inner encounter, 116.8*91cm, 2025, Ceramic on Canvas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흙으로 빚어진 작은 오리들이 조용히 공간을 채운다. 서로 닮아 있지만 절대 같지 않은 형상들. 그 반복과 집적 속에서 하나의 질문이 떠오른다. “존재란 무엇인가.”

김상대 작가의 개인전 <도조첩화: 존재>가 오는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3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약 3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김상대는 흙으로 오리 형상을 반복적으로 빚어내는 작업으로 알려진 ‘오리 작가’다.

그의 작업은 도자 조형 위에 회화적 감각을 덧입히는 도조첩화(陶造貼畵)라는 독자적 방식으로 전개된다. 작품 속 오리는 단순한 장식물이 아니라, 인간 존재를 은유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이전 개인전의 ‘조화와 어우러짐’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별 존재의 밀도와 차이, 그리고 공존의 방식에 주목한다. 같은 형상을 하고 있지만 각기 다른 표정과 기운을 지닌 오리 오브제들은 현대 사회 속 개인들의 모습과 겹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오브제의 크기와 밀도를 강화하고, 절제된 색감과 단정한 화면 구성을 통해 존재의 감각을 더욱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반복되는 형상 속에서 관람객은 자연스럽게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그 사이의 간극과 관계를 성찰하게 된다.

내면적 조우 Inner encounter, 116.8*91cm, 2025, Ceramic, Acrylic on Canvas

내면적 조우 Inner encounter, 116.8*91cm, 2025, Ceramic, Acrylic on Canvas


작가는 “존재는 홀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서로를 향해 놓인 방향 속에서 비로소 내가 인식된다”고 말했다.

인사동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빠르게 소비되는 이미지와 자극 속에서 ‘존재를 천천히 바라보는 시간’을 제안한다. 흙으로 만든 작은 오리들이 연출하는 조용한 장면이 관람객들로 하여금 각자의 위치와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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