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지구’는 어린왕자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희노애락을 감성적인 선율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모든 이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작품 속에서 연기하는 액터뮤지션들의 연기, 노래, 연주를 통해 예술을 경계짓지 않고 자유롭게 역할을 바꿔가며 전달한다. 또한 창작동요와 더불어서 국악기로 생생한 효과음과 상황에 맞는 음색으로 흥미 요소가 많아 어린이 관객들도 쉽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
극 중 관객과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체험, 참여형 장면들을 숨겨두고 아이들이 흥얼거리기 쉬운 재미있는 선율에 국악기의 담백하고 따뜻한 감성을 얹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에 세대를 아울러 공감할 수 있는 음악극으로 힐링을 선사한다.
더불어 환상적인 조명과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다양한 오브제의 활용으로 별나라의 여정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무대로 완성하고, 어린 왕자라는 주제에 맞게 마치 동화책을 읽는 듯한 컨셉으로 꾸며 마치 몽환적이고 꿈을 꾸고 있는 듯한 일루전을 선사한다. 이러한 무대 배경에 양금의 소리가 더해져서 극의 분위기를 한층 더 신비롭게 만들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순수함’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비컴퍼니 관계자는 “어린왕자 이야기를 이비컴퍼니만의 방식으로 전하고자 한다. ‘안녕, 지구’는 어른이 되면서 점점 잃어가는 것만 같은 ‘순수함’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라며 “주인공 지구가 어린 왕자와의 별 여행을 통해 엄마의 죽음을 인지하는 이야기로 현대사회에서 옅어져 가고 있는 함께하는 공동체성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창작뮤지컬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창작국악뮤지컬 ‘안녕, 지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에이엠컬쳐가 후원하며, 총괄 및 예술감독 서유석, 대본 및 작사 이가현, 연출 강유미, 작곡 손다혜, 음악감독 이예린 등이 제작을 맡았다. 본 공연은 문화N티켓, 나눔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0월 7일, 목요일 전 공연은 아르코예술기록원 공연 영상화 사업 ‘아르코 온라인 극장’으로 촬영된다. ‘아르코 온라인 극장’을 통해 상영된 ‘안녕, 지구’ 공연실황 영상은 2022년 내년 상반기 중 아르코예술기록원 열람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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