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는 고등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한 사이버 보안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스코 캐나다와 스템 펠로우십이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사이버 보안 교육 프로그램인 ‘사이버안전 교실 훈련 프로그램(이하 CCTP)’을 발표하며, 사이버 보안 인식 및 교육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IT 및 디지털 산업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도구 및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
시스코는 1천2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110억 2,080만 원) 상당의 현물 투자를 통해 차세대 IT 리더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2023년까지 캐나다 전역에 있는 4만 명 이상의 학생과 2천 명 교사를 CCTP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섀넌 라이닝어 시스코 회장은 “젊은 캐나다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생산적으로 디지털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엄청난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CCTP를 통해 현재 캐나다가 직면한 디지털 기술 격차의 문제를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CTP는 수학, 경영학, 영어와 사회 등 핵심 과목에 사이버 안전 관련 콘텐츠를 연계한 7개 모듈을 특징으로 하며, 시스코의 네트워킹 아카데미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교사들은 동영상, 학생 참여 활동 자료 등 CCTP에서 제공하는 모든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사차 누호비치 스템펠로우십 회장은 “사이버 보안과 디지털 위협에 대한 이해가 지금처럼 절실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관련 내용은 누락돼 있다”면서 “CCTP는 학생들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견고한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교사들이 교수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