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방역지침이 300명 이내의 행사가 가능하도록 변경됨에 따라 운영을 재개한다
코로나 시국 이후 공연 무대를 잃은 문화예술인과 침체한 지역경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대 인근 상인들은 마포구의 이 같은 조치를 반기는 입장이다.
홍대걷고싶은거리는 △버스킹존 △야외전시존 △광장무대 △여행무대 △만남의 광장 등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많은 젊은이와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던 마포구 대표 관광지다.
이중 버스킹존은 마포구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 버스킹' 메뉴에서 사전예약 후 구의 승인을 받아 1일 최대 2시간씩 공연을 할 수 있다.
이용일 전월 20일부터 선착순 신청이 원칙이며 4월 공연은 3월 3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구는 야외공연장을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시범운영하고 내달부터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단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버스킹존 4곳 중 버스킹존1과 버스킹존3 구역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사용자는 안전·방역·질서 관리 인력을 자체적으로 배치해야 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구는 청결하고 안전한 거리 공연문화 조성을 위해 홍대걷고싶은 거리 등 시설물에 대해 환경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홍대 걷고싶은거리 야외공연장 재개장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다시 한번 활기찬 홍대로 변신할 수 있도록 철저히 방역 관리를 하고 문화예술 지원에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