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목)
제1회 부산영화음악제(BFMF) 포스터 / 사진=BFMF
제1회 부산영화음악제(BFMF) 포스터 / 사진=BFMF
[글로벌에픽 최민영 기자]
오는 7월 22일 부산 영화의 시발점이 된, 부산 중구의 랜드마크인 용두산공원 야외 상설무대에 프리뷰 영화음악 콘서트를 시작으로 제1회 부산영화음악제(BFMF)가 개최된다.

BFMF에 따르면 영화의 중심지였던 중구를 벗어나 해운대 등으로 영화 축제의 핵심적인 프로그램이 이동함에 따라 행사의 취지에 벗어난다고 판단하여, 1.4 후퇴 이후 영화, 음악, 미술, 문학가들이 서로 모여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버팀목이자 소통의 장이었던 부산 중구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음악 콘퍼런스 포스터 / 사진=BFMF
영화음악 콘퍼런스 포스터 / 사진=BFMF


7월 22일 프리뷰 영화음악 콘서트를 시작으로 8월 5일 영화음악 콘퍼런스, 8월 6일 영화음악 콘서트를 진행하여 영화에 사용되었던 영화음악을 현장에서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프리뷰 콘서트 포스터 / 사진=BFMF
프리뷰 콘서트 포스터 / 사진=BFMF


7월 22일 저녁 7시 30분 용두산공원 야외 상설무대에서 열리는 프리뷰 콘서트는 영화음악계의 대부 “엔니오 모리꼬네” 서거 2주기를 기념하여 엔니오 모리꼬네의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후배인 이탈리아 출신 Pasquale Stafano와 Gianni Iorio를 특별 초청하여 진행한다.
이들 듀오는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특히 Gianni Iorio는 세게 3대 반도네오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이들과 지속적으로 음악적 교감을 이루었던 부산 출신의 음악가들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 라이브로 이루어지는 영화음악을 국제적 수준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가 부산으로 들어온 초창기 영화를 볼 때 사용하였던 영사기를 무대에서 사용하여, 감성을 더욱 북돋게 하여 무대를 한층 빛나게 해 부산 중구의 용두산공원의 여름밤을 빛낼 계획을 하고 있다.

8월 5일 저녁 7시 30분에는 BOF아트홀에서 '라이브 연주와 함께하는 콘퍼런스'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영화에 사용되는 음악의 비밀', '영화인이 들려주는 엔니오 모리꼬네 이야기'라는 주제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상화 위원장이 강연자로 나서며 부산오페라연합회가 라이브 연주로 함께한다.

8월 6일 열리는 메인콘서트는 관광공사 ”용두산 빌리지“ 행사와 함께하며 장병혁이 지휘하는 BOF챔버오케스트라, 부산주니어뮤지컬단, 소프라노 강수진, 테너 방주원, 바리톤 오세민, 기타 윤태현, 플라멩코 댄서 이영자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영화음악 향연이 펼쳐지며, 화려한 조명과 음향 그리고 4K LED로 영상이 송출된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과 흥겨운 레퍼토리로 무대를 만들어 관객들과 소통하며 몰입하여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리라 기대한다.

한편, 이 부산영화음악제를 주최하는 부산오페라연합회 윤장미 대표는 "본 행사를 통하여 부산의 영화와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중구에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원도심의 문화 부흥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히며 "부산영화음악제가 부산의 랜드마크인 용두산공원에서 열리는 만큼, 해를 거듭하며 더욱 발전하여 부산관광의 콘텐츠적 요소로 자리를 잡아가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민영 글로벌에픽 기자 cmy@globaledunews.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734.90 ▼10.15
코스닥 872.98 ▲0.56
코스피200 372.68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