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문화 노리터' 꾸러미를 체험하고 계신 어르신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2020년부터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어오고 있다.
올해 진행한 청춘문화 노리터는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 5종(비대면 프로그램 3종, 체험 꾸러미 프로그램 2종)과 이와 연계한 체험 꾸러미 4500개를 제작해 6월부터 8월까지 제작·배포를 완료했다.
◇ 안방 1열에서 즐기는 어르신 맞춤 문화예술
이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 2종(양말목, 민화)과 연계해 어르신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꾸러미를 각 2250개씩 제작했으며, 각 꾸러미마다 내용물을 소개하는 언박싱 영상을 통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꾸러미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목을 끌었다.
총 4500개의 체험 꾸러미는 전국 200여 개의 문화기관 및 노인복지관 등과 개인 신청을 통해 직접 가정으로 배포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제공된 영상은 총 약 1만4000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 문화예술로 일상을 활기차게 보내게 해준 ‘청춘문화 노리터’
양말목 꾸러미를 받은 강원의 양선옥 어르신은 “버려지는 양말목으로 예쁜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며 “솜씨가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집에서 할 수 있어서 여가생활에 즐거움을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화 꾸러미를 받은 전북의 박희옥 어르신은 “그림을 배울 수 있도록 영상도 같이 보여줘서 좋았다. 문화원에서 다른 분들과 어울려 색칠할 수 있어서 좋았고 집에서도 심심할 때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연합회 김태웅 회장은 “폭우, 폭염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비대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즐겁고 슬기롭게 이겨내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어르신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현장과 관계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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