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남산초이스 포스터
‘남산초이스’는 2016년도부터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이다. 올해는 강민수, 방지원, 황민왕이 진도, 동해안, 남해안의 굿을 재조명하고 무대화해 무속예술의 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가 굿 장르의 저변 확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굿 장르를 무대화시킴으로써 굿의 대중화와 다채로운 예술적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고취되고, 도심에서 펼쳐지는 굿 공연을 통해 만사형통을 축원하고 관객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첫 번째 ‘남산초이스 : 강민수의 독경’은 진도 씻김굿과 단막극(놀부전 중 글 가르치는 대목, 다시래기 중 경문유희)을 연희자 강민수와 바라지의 음악으로 재구성한 악가무 일체의 공연이다.
마지막 세 번째 ‘남산초이스 : 황민왕의 별신’이다. 별신은 신을 특별히 모신다는 의미를 가지며 걱정 근심이 생겼을 때, 자신의 힘이 미약함을 느낄 때, 신의 힘이 아니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 우리 민족은 특별히 신을 모셔서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는다. 오늘 ‘각각’의 사정을 ‘우리’가 돼 살피고, 우리로 뭉쳐진 ‘마음먹음’이 우리가 원하는 그 어느 곳에 닿기를 빌며 황민왕의 방식으로 특별히 모신 신을 만나 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2 남산초이스는 공연별 2회씩 진행되며,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공연한다. 11월 18일(금)부터 11월 19일(토)까지 강민수를 시작으로, 12월 9일(금)부터 12월 10일(토)까지 방지원이, 12월 30일(금)부터 12월 31일(토)까지 2022년도 마지막 무대를 황민왕이 장식한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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