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피날레 무대
아시아 각국의 뮤지션이 참여하는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범아시아 음악 산업의 공동 성장을 돕고 아시아 권역의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꾸준히 개최돼왔다. 올
해 아시아송 페스티벌도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종합 음악 축제로서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돌아온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Open your Asia (너의 아시아를 보여줘)’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공연 시작 전부터 1300개 객석이 가득 찼고 공연장 펜스 주변으로 모여든 인파까지 약 2800명의 관객이 아시아 각국 뮤지션의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에 환호했다.
카자흐스탄 민속 밴드 투란 앙상블(Turan Ensemble)의 이국적 연주로 시작한 무대는 베트남의 싱어송라이터 하레(Ha Le)와 명품 보컬리스트 우엔 린(Uyên Linh)의 화려한 라이브로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의 어쿠스틱 발라드 가수 사무엘 싯타(Samuel Cipta)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서정적 멜로디로, 필리핀 여성 그룹 포스 임팩트(4th IMPACT)는 강렬한 팝 음악과 퍼포먼스로 갈채를 받았다.
일본의 모던록 & EDM 뮤지션 아이엠슘(iamSHUM)의 열정적 공연에는 모든 관객이 떼창으로 호응했다. 이어 태국 걸그룹 로즈베리(ROSEBERRY)의 국내 데뷔 무대까지 그야말로 뜨거운 무대들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K-POP 그룹 오마이걸, SF9, 힙합 뮤지션 GRAY가 공연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처럼 이번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국내 K-POP 스타뿐만 아니라 힙합, 모던록, 어쿠스틱까지 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아시아 문화 교류 및 문화 다양성 향유라는 행사 취지와 아시아 대표 종합 음악 축제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올해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세계 문화 체험형 축제 ‘문화잇지오’와 공동 개최해 관객에게 아시아의 다채로운 음악 공연은 물론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의 고유한 문화 체험까지 경험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10월 14일 아시아송 페스티벌 본 무대가 끝난 이후에도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 해외 뮤지션 4개팀이 15~16일 진행된 문화잇지오 축제에서 유르트 체험, 전통 식음 체험과 한-베-카 패션쇼의 축하 무대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 다시 만났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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