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화)

내달 7일 전석 1만원 ‘아주 특별한 콘서트’ 개최…차기 음악감독 판즈베던 무보수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장면.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장면.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글로벌에픽 편집국]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서울시향의 차기 음악감독인 야프 판즈베던이 무보수로 지휘봉을 잡으며 약자와의 동행에 적극 동참한다.

서울시향은 내달 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서울시향이 드리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전석 1만원으로 티켓 가격이 책정된 이번 공연의 수입은 전액 기부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으로 문을 연 뒤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와 협연으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들려준다. 화성나래학교에 재학 중인 공민배는 5살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을 받은 연주자다.

이어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와 라벨의 ‘볼레로’로 콘서트를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뉴욕필하모닉, 홍콩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이끈 지휘자 판즈베던이 지휘에 나선다. 지난 1월 정기연주회에서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춘 판즈베던은 이번 공연에 무보수로 나서며 서울시향과의 두번째 만남을 이어간다.
앞서 판즈베던은 지난 1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존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사회적 취약계층과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연주회를 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발달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할 예정이다.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모두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나는 서울시향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편집국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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