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금융위 부위원장 "은행권 스스로 성과보수 체계 투명 공시하는 개선 노력 필요"

5대 시중은행 로고[사진=연합뉴스]
5대 시중은행 로고[사진=연합뉴스]
[글로벌에픽 편집국


작년에 5대 시중은행에서 희망 퇴직한 직원들은 1인당 평균 5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16일, 공개한 '5대 은행 성과급 등 보수체계 현황' 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은행의 2022년 1인당 평균 총 퇴직금은 5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정 기본퇴직금(평균 1억 8000만 원)에 희망 퇴직금 3억 6000만 원을 합한 수치다.

총 퇴직금은 2021년과(5억 1000만 원) 비교하면 3000만 원 올랐다. 총 퇴직금을 적게 받은 직원도 5억 원 정도를 받았고, 많게는 6억 2000만 원을 수령했다.

희망 퇴직금은 노사 합의에 따라 은행장이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26∼36개월분의 직급에 따른 특별퇴직금과 학자금, 의료비, 전직 지원금 등 복지지원 혜택이 포함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주재하면서 "희망 퇴직금은 은행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상당한 비용이 소용 되는 의사결정인 만큼, 주주로부터 평가받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은행권 성과 보수체계 개선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금융위가 공개한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2조 6908억 원(잠정치)을 거둬 고정급, 성과급, 퇴직급,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에 총 10조 7991억 원을 지출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성과급은 2020년 1조 4747억 원, 2021년 1조 7826억 원, 2022년 1조 9595억 원으로 늘어 인건비 증가의 주 요인이 됐다.

김 부위원장은 "성과보수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외부적 요인보다는 실질적 성과에 따라 중장기적인 측면을 고려해 지급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권 스스로가 성과 보수체계를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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