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월)

2035년 소형모듈원전,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수소터빈 등

산업통상자원부, 연내 5,000억원 정책펀드 조성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 전력 계통,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의 수출 규모를 2배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내 5,000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민·관 금융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이창양 장관은 27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에너지신(新)산업 수출동력화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대표, 금융계, 학계, 유관기관들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수출 모멘텀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가 발표한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은 △수출 유망품목 기술개발·사업화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 △수출동력화 혁신기반 조성 등 3가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수출 유망품목을 시장성장성, 기업역량 등에 따라 3개 그룹을 나누고 차세대기술 선점을 통한 초격차 유지,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 추진, 해외 최정상급 석학과의 협업 촉진 등 맞춤형으로 기술개발・사업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유망진출국과의 G2G 협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활성화한다.
마지막으로 약 5,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 조성과, 약 100조원 이상의 민·관 금융투자 확대, 해외진출 전문인력 양성, 규제샌드박스 지원 강화 등 혁신기반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수출을 2030년 2배, 2035년 3배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 유망품목의 글로벌 Top 3 진입도 10개 이상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양 장관은 “에너지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고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며, 에너지산업이 더 이상 내수중심이 아닌 새로운 수출동력이 돼야 한다”며 “에너지신산업 민관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가 본격화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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