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의사 공주지방법원 판결문. [사진=고헌박상진의사 추모사업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81411141805506aba9b942712182364325.jpg&nmt=29)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상진의사 추모사업회는 14일,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박상진 의사 관련 해외 자료를 발굴한 결과,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등에서 박 의사 구명운동 관련 자료를 다수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한 자료 분량은 총 30건, 600여쪽에 달한다.
발굴된 자료는 우쓰노미야 타로 관계문서 중 ‘박상진사건 판결 변론서’(1920.2.19.), ‘청원서’'(1920) 원본 등 구명운동 관계 문서, 박상진 공주지방법원 1심 판결문(1919.2.28), 박상진 의사 동생인 박하진 판결문(1918.9.11)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박하진 판결문에서는 박하진이 형인 박 의사 지시에 따라 일본인 간수를 포섭해 옥중에 있는 형에게 필기구를 전달, 형이 동지들과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한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박하진은 이 사실이 발각돼 공주지법에서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박하진의 재판 판결문은 집안에서도 몰랐던 사실이라고 추모사업회는 밝혔다.
박상진 의사는 울산 출신의 대표적 독립운동가로 항일독립운동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조직해 총사령관을 지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