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9(토)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재생 플라스틱 원료 생산 방법」 특허 출원 성공

폐플라스틱 활용 펫푸드 식기, 방석, 노즈워크 등 관련 용품 제작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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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산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광역시 소재 바이오기업 ㈜장수바이오(대표 김상미)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 플라스틱 기반의 펫(Pet) 용품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과거 나무나 철로 제작되던 제품을 가볍고 편리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소재의 특성상 인류가 발명한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까지 여겨졌던 플라스틱은 용도 폐기 시, 자연분해 되지 않고 대부분이 매립되거나 소각되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실제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10~20%에 불과하며, 폐플라스틱 1톤 소각 시 약 9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역에 걸쳐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의 일환으로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자원 선순환 구조 구축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트렌트에 발맞춰 장수바이오는 특허출원한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재생 플라스틱 원료 생산 방법을 기반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원료를 활용, 단순히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반려동물용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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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특허는 선별된 폐플라스틱의 세척과 분쇄, 용융, 성형 등의 물리적 가공을 통해 청결한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여 재활용하도록 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재생 플라스틱 원료 생산 방법에 관한 것으로, 장수바이오는 폐플라스틱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재활용 클러스터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미래 상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사업 추진 이력을 바탕으로 장수바이오는 2022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예비 창업팀’에 선정되었고,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추진하는 ‘2023년 부산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 등 사회적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수바이오 관계자는 “우리나라 반려인구가 1,500만 면에 육박할 정도로 펫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반려동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펫 용품 제작을 통해 당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사업 확장을 발판으로 사내 50% 이상의 인력을 만 55세 이상 중장년층 등 고용취약계층으로 구성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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