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월)
폐허로 변한 가자지구(사진=연합)
폐허로 변한 가자지구(사진=연합)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접경지에서 바라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모습. 이스라엘군이지난달 27일 가자지구에 진입한 뒤 가자지구는 곳곳이 폐허로 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머물던 한국인 가족이 2일(현지시간) 라파 국경을통해 탈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15분께 가자지구에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전원(1가족 5명)이 이집트-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26일만이다.

외교부는 "주이집트대사관 영사를 라파 국경에 파견해 건강상태 확인 및 이집트 내 체류편의 제공 등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후 가자지구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안전을 확인했다"며 "우리 국민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라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본부-공관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했다"고설명했다.
앞서 이집트와 이스라엘,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국경 통행로를 열어 가자지구내 외국인과 중상 환자의 이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전날 외국 국적자 최소 361명이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에 1차로 입국했다.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27일 가자지구에 진입한 후 가자지구는 곳곳이 폐허로 변하고 있다.(연합=자료)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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