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일)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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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지역 등 중부내륙 곳곳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이번 한파특보는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발령됐다.

6일 강원 태백·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남양주·용인·이천·여주·광주·양평, 강원 고성평지·영월·평창평지·정선평지·횡성·원주·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 충북 제천·단양, 경북 영주·봉화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에 발표된 특보는 이날 오후 9시 발효된다.

한파경보는 10월에서 4월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한파주의보는 전날 대비 최저기온 하강 폭이 '10도 이상'일때 적용된다.
이번 한파는 겨울철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을 의미하는 '삭풍'이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전국에 요란한 가을비를 뿌린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이날 낮부터 차가운 북서풍이 불겠다.

북반구에서 저기압에서는 반시계방향, 고기압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부니, 우리나라를 가운데에 두고 '서고동저' 기압계가 형성되면 북풍이 분다.

전국적으로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 이맘때보다 기온이 10∼15도 높았던 이날 아침(15∼21도)과 비교하면 하루 새 아침 기온이 10∼15도나 떨어지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7일 아침 최저기온이 3도로 이날(15.4도)보다 12도 넘게 낮겠고,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체감온도)은 인천 5도(0도), 대전 7도(4도), 대구 8도(4도), 울산 10도(8도), 부산 11도(11도) 등이다.

특히 강원 대관령은 최저기온 영하 1도, 최저 체감온도 영하 9도가 예상된다. 이밖에 양주 등 경기북부와 철원 등 강원북부 상당수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지겠다.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 이날 밤부터 강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강원산지에서는 이날 밤부터,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에 7일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쌓이겠다.

이번 추위는 8일까지 이어지다가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 사이,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영상 13∼19도이다.

이후 9∼10일 기온은 아침 4~15도, 낮 10∼21도로 평년기온(최저 0∼10도·최고 11∼18도)보다 다소 높을 전망이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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