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유한한 행복을 주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와의 계약.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와의 ‘영혼 담보’ 구원 로맨스가 차원이 다른 설렘을 선사한다.
‘악마’와의 위험하고도 달콤한 계약 결혼이라는 독창적 세계관, ‘비주얼 끝판왕’ 김유정과 송강이 완성할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만으로도 기다림의 이유는 충분하다. 이에 김유정, 송강 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마이 데몬’이 기대되는 이유를 짚어봤다.
하나. 레전드 ‘로판 비주얼’이란 이런 것…김유정X송강이 완성할 ‘도파민 폭발’ 로코
둘. 매혹적인 악마와의 달콤살벌한 계약 결혼…세계관부터 설렌다
‘악마 뺨치는 인간’ 도도희와 ‘악마’ 구원의 계약 결혼이라는 세계관은 그 자체로 아찔한 설렘을 유발한다. 특히 도도희와 구원의 숨겨진 서사에 드라마 팬들의 기대도 뜨겁다. 인간과 계약을 맺는 것이 존재 이유인 ‘악마’ 구원. 벼랑 끝 인간에게 손을 내밀어 구원하지만, 그 조건은 ‘영혼 담보’다. 매혹적인 ‘악마’ 구원과의 거래는 달콤하지만 그 끝은 치명적이다. 인간의 욕망과 민낯을 오래도록 지켜본 구원은 이들을 하찮게 여기며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그런 구원 앞에 악마의 능력도 무색게 하는 ‘악마 뺨치는 인간’ 도도희가 나타난다. 구원의 상징인 ‘십자가 타투’를 뺏어간 것도 모자라 능력까지 강탈(?)한 도도희. 악마가 능력을 상실했다는 것은 소멸을 의미하는 것. 이를 막기 위해 도도희를 지켜야만 하는 ‘악마’ 구원, 게다가 혼자가 익숙한 악마에게 낯선 감정까지 거세게 불러일으킨 도도희와의 거래가 흥미진진하다. 여기에 도도희와 붙어 있어야만 악마의 힘이 발현되는 점도 놓칠 수 없는 설렘 포인트다. ‘도도희’의 선택도 흥미롭다. 도도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줄 알면서도 ‘악마’ 구원의 손을 잡는다. 그 달콤한 선택이 도도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포식자로 폼나게 영생을 사는 게 목적인 구원, 사랑에 시니컬한 도도희가 어쩌다 계약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인지, 두 사람은 서로에게 ‘구원자’일지 아니면 ‘파괴자’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유정, 송강의 ‘로코력 만렙’의 티키타카도 빼놓을 수 없다. 어쩌다 도도희에게 능력을 빼앗긴 악마 ‘구원’은 그와 붙어 있어야만 능력이 발휘되는 기막힌 운명 공동체에 놓인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십자가 타투’가 새겨진 도도희의 손목을 붙들고 “네 손목에 있지만, 원래는 내 거”라며 다짜고짜 소유권을 주장하는 구원에게 시원한 따귀 한 방으로 만만치 않은 ‘악마력’을 뽐낸 도도희의 모습은 이들 관계를 더욱 궁금케 했다. 악마와 인간의 기막힌 ‘혐관’ 첫 만남부터 서로의 구원이 되기까지 이들의 서사를 유쾌하게 풀어갈 김유정, 송강의 코믹 티키타카에도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7인의 탈출’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