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어제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원회에서 약 1천472억원 규모의 새만금 관련 예산 증액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3만원 청년패스' 예산은 약 2천900억원책정했고, 정부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도 단독으로 7천53억원 증액했다"고 덧붙였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에서는 R&D 예산등을 8천억원 증액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글로벌 연구·개발등을 위한 예산 약 1조1천600억원은 삭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런 행위는 헌법 57조에명시된 '정부 동의 없이 예산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는 규정을 무시한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탄핵, 입법, 국정조사, 예산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폭주가 끝도 없이이어지고 있다"며 "적어도 예산만큼은 상생과협치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예산안 심사는 여야가 합의 처리하는 게 기본이며,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수정·확정할 수 있다"며 "이를 모를 리 없는 야당이 예산안 심사 절차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건전재정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예산 증액은 국정 운영을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부담만 늘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번 예산안 증,삭감을 두고 선거용 (표)퓰리즘 예산안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