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물’은 종합몰이 아닌 생필품∙식품에 특화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이 고객의 성향과 구매 주기를 분석하여 맞춤형 구매 플랜을 제안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구독물’은 크게 3가지 차별화 특징으로 설명되는데 먼저, 친환경 DIY 반제품 유통이다.
강민재 대표는 친환경 ESG 경영에 주력하면서 제조사는 포장이나 부자재의 원가절감을, 소비자는 플라스틱 용기나 포장재 등 쓰레기를 최소화하여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예를 들면, 액상 생필품은 물이 80% 이상인 점에 착안하여 물을 제외한 핵심성분만 극소량 제공하는 DIY 반제품을 제조 유통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객은 정수기 물만 희석하여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인공지능(AI) 추천 개인 맞춤형 구매플랜 제안이다. 개인의 성향과 구매주기 등 빅데이터를 통해 AI가 소비자에게 맞춤형 샘플박스를 추천하여 정기구독 결정이 용이하도록 구조화 했다. 또한 고객이 샘플을 써보고 리뷰를 남기게 되면, 본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정기구독 추가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은 단순한 본품이나 샘플의 추천 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상품별 구매주기를 분석하여 적정한 정기배송 주기를 푸쉬 알람 등을 통해 추천해 주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수익공유 리워드 서비스가 있다. 유저나 인플루언서는 상품을 선택 후, 자신의 공유 수익율과 공유받는 사람에게 발급되는 할인쿠폰율 좌우로 조절하고 단축 URL을 생성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링크를 SNS, 블로그, 유튜브, 틱톡 등에 공유를 하여 매출이 발생하면 매출의 N%를 포인트로 보상받는 구조다. 그래프와 함께 분석 리포트가 제공돼 매출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쇼핑을 할 때 사용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하여 수익화가 가능하다. 판매자는 홍보채널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소비자는 소비만 하는 입장이 아니라 좋은 상품을 주변이나 지인들에게도 추천하면서 수익까지 얻을 수 있있는 윈윈 구조를 구현한 것이다.
‘구독물’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올해 남은 기간 제조사와 브랜드사 모집 등 제품 소싱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본격 사업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민재 대표는 유통업체 13년 MD 경력을 살려 유통을 통해 잉여자금을 만들고 규모와 경쟁력을갖추기 위한 제조 단계를 안정적으로 거쳐 플랫폼 ‘구독물’을 구축했다.
지오벤처스를 2020년 창업하여 1년 차에 25억 원, 2년 차에는 47억 원 매출액을 달성하고 올해는 100억 이상의 매출액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을 만큼 단기간 고성장하며 신화적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구독물’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 매출액은 더욱 폭발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지오벤처스는 올해 기보벤처캠프에서 상위 25%에 해당하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또한 약 650개 스타트업 중 74개사만 선발된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기업간 데모데이를 통해서도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 1위로 선정되는 등 다수의 정부지원 및 민간지업 사업들에서도 우수한 성과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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