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9.16(화)

세수 펑크 속 직장인 근로소득세 60조원 육박…10년새 최대

이수환 CP

2024-02-10 11:37:32

(사진=연합)

(사진=연합)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역대급 세수 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은 늘면서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새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천억원(3.0%) 늘었다.

기업 실적 악화, 부동산 경기의 하강 등으로 법인세(-23조2천억원), 양도소득세(-14조7천억원), 부가가치세(-7조9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3천억원) 등의 수입이 감소하는 와중에 근로소득세는 늘어난 것이다.

이에 총국세(344조1천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4.5%에서 지난해 17.2%로 높아졌다. 2013년 이후 근 10년간 가장 높은 비중이다.
근로소득세는 월급·상여금·세비 등 근로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근로자의 급여에서 원천징수 된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취업자 수 증가, 명목 임금 상승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수입은 2013년 22조원에서 2016년 31조원, 2020년 40조9천억원 등으로 늘었다.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10.9%에서 2016년 12.8%, 2020년 14.3% 등으로 높아져 왔다.

최근 10년간 근로소득세의 증가율은 168.8%였다. 이는 같은 기간 총국세 증가율(70.4%)보다 높은 것이다.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가 주로 내는 종합소득세 수입 증가율(96.7%)도 웃돌았다.
지난해에도 취업자 수가 늘고 임금이 오르면서 근로소득세 수입이 늘었다.

작년 취업자 수는 2천841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32만7천명 늘었다. 이중 상대적으로 안정된 지위라 볼 수 있는 상용근로자 수는 1천569만2천명에서 1천617만명으로 증가했다.

상용 근로자 임금은 2022년 월평균 410만원에서 2023년(1∼10월) 419만원으로 높아졌다.

다만 근로소득세 수입 증가율은 3.0%로 2019년(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소득세 하위 과표구간 조정과 근로장려금(EITC) 확대 등 근로소득세 부담을 완화하려는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근로소득 세율 6%가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이 1천200만원 이하에서 1천400만원 이하로 올랐다. 15% 세율이 적용되는 구간은 1천200만~4천600만원 이하에서 1천400만~5천만원 이하로 높아졌다. (자료=연합)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407.31 ▲11.77
코스닥 852.69 ▲5.61
코스피200 464.65 ▲1.91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120,000 ▲77,000
비트코인캐시 822,500 ▲1,500
이더리움 6,280,000 ▲16,000
이더리움클래식 28,320 0
리플 4,195 ▼29
퀀텀 3,347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152,000 ▲191,000
이더리움 6,276,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8,330 ▲10
메탈 1,006 ▲2
리스크 491 ▼2
리플 4,196 ▼30
에이다 1,196 0
스팀 18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170,000 ▲200,000
비트코인캐시 822,500 ▲2,000
이더리움 6,270,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8,300 0
리플 4,195 ▼32
퀀텀 3,350 ▲2
이오타 25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