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28주년을 맞은 ‘렌트’는 지난 28년 동안 변함없는 가치와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해왔다.
‘렌트’가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작품이 전하는 인류 보편적인 메시지 때문일 것이다. 그 파격적인 소재와 도발로 주목받았던 작품이지만 그 아래 감춰진 이야기는 결국은 사랑이다. 작품의 배경인 크리스마스처럼 알록달록한 다양한 형태의 사랑들은 이 차가운 현실을 살아낼 힘은 오직 사랑뿐이라는 메시지를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한다.
마지막 공연까지 15회만을 남겨둔 ‘렌트’는 ‘No Day But Today – 오직 오늘뿐’이라는 메시지 아래, 매회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 22년 동안 엔젤 역을 맡아 온 김호영은 지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엔젤로서 참여하는 마지막 시즌에 뜻깊은 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배우들의 마지막 공연인 2월 24일 오후 7시 공연과 2월 25일 오후 7시 공연에는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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