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그린리소스가 초고밀도 특수코팅과 초전도선재 제조를 위한 CBD(Coutinous Buffer Deposition) 장비 제작중 이종 소재의 박막을 연속적으로 적층 가능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Reel-to-Reel 기반의 연속버퍼증착(Coutinous Buffer Deposition; CBD) 제조설비를 중심으로 초전도선재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그린리소스는 초전도체 관련 2가지 특허를 이미 보유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첫 번째가 초전도체 금속모재의 평탄화 방법 및 평탄화된 금속모재를 포함하는 초전도체에 대한 특허이며, 초전도 선재의 단일 완충층 형성방법 및 그 방법을 이용하여 제조된 초전도 선재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초전도선재는 기존 구리선으로 대체할 수 없는 바이오 분야, 초전도 에너지 저장 시스템, 거대 과학 분야, 우주 수송기기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함에 따라 향후 관련 시장의 고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 핵융합업체들이 고온초전도체를 이용한 융합로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한 기당 5,000 km 이상의 선재가 필요하다. 초전도 전력기기의 경우 한 기당 수십km에서 수천km의 선재가 필요하므로 생산capa가 중요하며, 현재 업계의 상황은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의 경쟁 상태에 있고 누가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이와 관련 그린리소스 역시 초전도선재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초전도선재는 금속 모재 위에 여러 층의 박막을 코팅해 만들 수 있는데, 그린리소스는 PVD 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초전도선재 양산용 IBAD(In Beam Assisted Deposition) 증착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말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초전도선재 장비 수주에 성공했다.
이어 "상기 문제가 해결된다면 세계 초전도 선재 시장은 초전도체 기반 MRI, NMR 시스템에 대한 수요증가, 컴퓨터 칩 설계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하여 성장성이 크게 두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