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은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히트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를 연출했던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배우 변요한이 극 중 친구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된 청년 고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과연 베일에 가려진 11년 전 그날,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에는 칠흑 같은 어둠 너머 변요한의 번뜩이는 눈빛이 담겨 소름을 유발한다.
변요한은 조그마한 손전등 불빛에 의지한 채 축축한 습기만 남은 동그란 배수구 안을 살펴보고 있다. 거대한 배수구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어떤 것이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상황. 포스터 너머로 느껴지는 적막감은 섬뜩한 기류를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포스터 가운데 희미하게 박힌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나았을 그날 밤의 진실’이라는 문구가 극 중 고정우가 잃어버린 기억의 파편 속에 무언가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에 한 사람의 인생을 처참히 망가트리고 모두의 머릿속에서 지워내고 싶은 11년 전 과거는 무엇일지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백설공주’는 티저 포스터를 통해 깜깜한 앞날 속에서도 진실을 찾아내려는 변요한의 외로운 사투를 예고하고 있다. 사라진 기억으로 졸지에 잔악무도한 살인범이 되어버린 그는 잃어버린 과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새까만 어둠에 갇힌 기억을 찾아내려는 변요한의 고군분투가 펼쳐질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8월 16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