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카카오 쿠키, 나전칠기로 깨어나다' 展 입구. 촬영 : 박진영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1층 DDP 쇼룸에 데브시스터즈가 특별한 전시전을 마련했다.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 전시는 '대한민국 나전칠기 명장 제1호' 손대현 장인이 나전칠기로 '다크카카오 쿠키'의 일러스트를 표현한 전시회 '다크카카오 쿠키, 나전칠기로 깨어나다' 展(전)이다.
이 전시회는 가로 86.7㎝, 세로 51.2㎝ 크기의 나전칠기 작품을 실제로 만나 볼 수 있는 소규모 행사로, 서울경제진흥원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다크카카오 쿠키, 나전칠기로 깨어나다' 展에서 전시중인 '다크카카오 쿠키' 나전칠기 작품. 실물의 아우라를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음이 아쉽다. 촬영 : 박진영 기자
실물을 가까이서 보면 더욱 그러했는데, 나전의 백색과 바탕의 흑칠이 상당한 박력을 뿜어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나전칠기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촬영 : 박진영 기자
참고로 나전칠기는 진줏빛이 나는 전복, 조개, 소라 등의 껍질을 옻칠한 목기물에 박거나 붙여 장식하는 전통 공예로, 이번 작품 제작은 약 3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전통 공예와 최신 IT를 상징하는 게임의 접목의 한 형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전시규모는 좀 작아 볼거리가 조금 적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작품 하나의 박력이 관람객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준다는 느낌이었다.

전시회장에서 판매중인 '다크카카오 쿠키' 굿즈들. 부채와 머그컵이 눈길을 끈다. 촬영 : 박진영 기자

전시회장에서 판매중인 '다크카카오 쿠키' 굿즈 중 족자. 꽤 고급스럽게 만들어져 집에 하나 걸어놓으면 꽤 좋은 전시물이 될 것 같다. 촬영 : 박진영 기자

'다크카카오 쿠키' 굿즈들과 함께 전시된 황제의 대례복인 구장복 실물(왼쪽). 촬영 : 박진영 기자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