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일본 내 유소년 축구클럽이 출전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쳐온 대회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해 일본 유소년 축구 대회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동탄 포에스FC가 참가한 U12 대회는 총 24개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되었다.
동탄 포에스FC는 첫 경기부터 순조롭게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에서도 미나토가와키커스를 상대로 3:0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동탄 포에스FC는 결승전에서 하마가와SC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찬 선수가 마지막 PK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중 대회 내내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박희우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박지후 선수가 베스트 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프로축구선수 출신으로 동탄 포에스FC를 이끌어 온 정대선 감독은 “타국에서 타지 선수들에 둘러싸여 경기하는 일이 어린 선수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정 감독은 “개인의 기술 코칭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팀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선수들을 육성해 온 것이 진가를 발휘한 듯 하다. 그 동안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학부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두의 노력이 2024년 일본 오키나와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돌아온 듯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