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와 비빔면, 그리고 검은 우비>는 관우가 운영하는 카페에 유인이 들어오고, 배가 고프다는 유인에게 관우가 비빔면을 끓여주며 둘의 인연이 시작된다. 한편, 권태로운 만남을 오랜 시간 이어오는 남자와 여자가 있다. 결혼 후 관계에 균열이 생긴 관우와 유인이 각자의 이유로 여자와 남자를 만나게 되며 이야기는 흘러간다.
작품은 일어나고 있는 내용이 곧 현대인들의 이야기임을 전면적으로 나타내며, 작품에서 검은 우비가 가지는 상징성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남녀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건을 떠오르기도 한다.
이 작품은 2018년도 신춘문예 등단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잘 나가는 웹툰>, <휴대폰이 죽지 않아> 등을 창작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 이민구가 연출 손현규와 함께 <첼로와 케찹>, <카모마일과 비빔면> 원작을 기반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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