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는 지난 5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서울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공연에 새롭게 합류한 손준호는 생의 마지막 순간, 애틋했던 스무 살로 돌아가는 ‘명우’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특히 섬세한 감정 표현과 깊이 있는 연기로 손준호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낸 바 있다.
손준호가 주연 명우 역으로 열연을 펼친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명우와 그를 추억 여행으로 이끄는 인연술사 월하가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故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구성된 ‘광화문연가’는 세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선율과 깊은 울림으로 관객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손준호는 “‘광화문연가’의 명우로서 오랜 시간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들이었다. 관객들과 함께 기억 속 빈 집을 채울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이 좋은 기억들을 오래 간직하겠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손준호는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옛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며,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한층 깊어진 연기로 자신만의 ‘명우’를 완성했다. 매 회차 안정적인 열연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차기작 ‘명성황후’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손준호는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부산-용인-고양-대전-대구 지방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이어 21일부터는 3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고종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또 한 번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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