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강남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이용범 디자이너의 컬렉션이 열렸다. 정교한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럭셔리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 브랜드 이용범은 고급 캐시미어 코트, 니트, 수트 등을 중심으로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결합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이지톤의 수트를 입고 런웨이에 선 박지영은 짧은 컷트 머리와 스모키 화장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쇼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얼마 전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5 FW 서울패션위크 아조바이아조 컬렉션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그는 시니어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Z세대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외 런웨이, 미인 대회, 방송 등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수진 역시 화이트톤의 수트 착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수의 경험을 통해 쌓은 프로페셔널한 워킹 실력을 보여준 이수진은 지난해 상해와 대련에서 열린 패션위크 런웨이까지 섭렵하는 등 시니어 모델로 글로벌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모 대기업 건설사 임원으로 재직하며 건축가로서 탄탄대로를 걸어온 박윤섭은 시니어 모델로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해나가고 있다. 트레이드 마크인 풍성한 헤어와 수염으로 남성적인 무드를 한껏 살린 그는 완벽한 블랙 수트핏을 보여주며 독보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매거진과 화보, 광고 등을 경계 없는 활동을 이어 나가며 시니어 모델계에서도 화려한 ‘꽃길’을 걷고 있다.
2022년 SBS 슈퍼모델 더그레이스에 출연, 본선 진출을 이룬 안성엽은 타고난 재능에 빛나는 노력까지 더한 본 투 비 모델이다.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핑크 수트를 입고 런웨이에 선 그는 깔끔한 워킹 실력을 보여주며 시니어 모델로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패션계에서 남다른 발자취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시니어 모델들. 인생 2막을 화려하게 열며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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