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는 글로벌 GDP 성장률이 2025년 3.1%, 2026년 3.0%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금리 인하 속도의 완화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 초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자동차부품, 자동차, 이차전지 등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취급하는 제조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음(-)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OSPI 급락을 주도했던 관세 리스크 노출 업종들의 이익 하향 조정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정빈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초부터 미국 매출 의존도가 낮은 포트폴리오가 샤프비율과 정보비율 모두에서 강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미국에 대한 매출 익스포저가 낮은 기업들이 현재 투자 환경에서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반사수혜가 전망되는 산업재와 조선을 포함한 일부 업종의 이익 및 주가 상향 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KITA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 절반 이상이 공급망 약화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2차전지, 자동차, 철강, 기계, 화학, 가전 등 주요 산업에서 공급망 불확실성은 기업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익과 초과성과 간 양(+)의 관계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현재의 관세 유예 기간 동안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 매출 비중이 낮은 종목들로 구성된 'Low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는 최근 실증적으로도 관세 저위험 전략의 우위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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