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텍의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전분기 대비)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비메모리(FC CSP/SiP)와 서버향 GDDR7 등 고부가 매출 비중 증가로 믹스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GDDR7 매출 성장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GDDR7 수요가 늘어나면서, 2025년 1분기 GDDR7 매출은 180억원으로 GDDR6 7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심텍은 GDDR7에 MSAP 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면적에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회사의 포트폴리오 전환도 긍정적이다. 메모리에서 비메모리로의 사업 비중 변화가 진행되면서, FC CSP는 틈새 및 고부가 영역인 데이터센터향 버퍼칩과 SSD모듈 컨트롤러 칩 부분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미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웨어러블에 SiP를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53억원으로 흑자전환 후 하반기 수익성 확대가 전망된다"며 "GDDR7 성장과 비메모리 믹스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심텍이 반도체 PCB 업체 중 수익성 확대의 레버리지 효과가 높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심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천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 1만8,660원 기준으로 약 50%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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