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노연서 작가 제공
한국화의 정체성과 미감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이 해외 초대전에서 노 작가는 작품 ‘스며들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며들다(36×36cm, 순지·봉채·분채, 2024)는 ‘행복이 마음에 들어오는 과정을 시각화한 그림’으로써 노 작가는 무한반복의 붓질을 통해 ‘행복’이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새기며 작업에 몰입했으며 그 행복이 내면의 보호막처럼 자리를 잡았다는 소감을 내놓기도 했다.
노 작가는 "모란은 부귀영화의 상징이다. 민화의 모티브를 바탕으로 저만의 창작 언어를 얹을 때마다, '아, 내가 지금 민화작가로서, 화가로서 살아가고 있구나'를 제대로 실감하게 된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리옹에서 훌륭한 작가님들과 함께 하게 됨에 다시 한번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 출품작인 ‘스며들다’는 모란꽃을 소재로, 작가의 내면과 감정을 투영한 서정성이 두드러지며, 작품명처럼 관람객의 마음에도 천천히 스며들기를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다.
한편, 노연서 작가는 올해 상반기 동안 루비의 정원 갤러리 및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아트갤러리, 신촌 갤러리카페 파파 등에서 연이어 개인전을 마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화두를 기반으로, 민화의 가능성을 확장해가는 노 작가의 여정에 국내외 예술계의 많은 관심 또한 쏠리고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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