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초등학교 남학생을 가르치며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를 수차례 성추행하고 성 착취 동영상을 만들게 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범죄가 마찬가지겠지만 그중에서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추행 등의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해당 행위에 따른 엄중한 형사처벌은 물론 사회적 지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일반 형법이 아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이 적용되며, 혐의가 입증되면 2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일반적인 강제추행죄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과 비교하면 처벌 수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만일 피해자가 13세 미만이라면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미성년자 의제강간죄가 적용되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고, 유사강간에 그치더라도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피해자를 상해에 이르게 했을 시 7년 이상 유기징역이 부과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렀다면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최대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한 사건과 같이 아동을 보호 및 양육 교육하거나 그러한 의무가 있는 자가 지위를 이용해 성적 학대 행위를 한 경우에 해당한다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되어 있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아동학대처벌법)에 따라 가중처벌받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 및 고지, 아동·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과 같은 보안처분도 내려질 수 있다.
미성년자 성추행 등과 같은 인면수심의 범죄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간혹 의도치 않게 미성년자 성범죄자로 몰리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성범죄의 특성상 피해자의 진술 위주로 수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억울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러한 경우라면 사건 초기부터 성범죄 전문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사건 경위를 명확히 파악하고,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증거 및 정황 등을 확보한 후 적극적으로 무고를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법무법인 태하 최승현 성범죄 변호사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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