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7.21(월)

이재명 정부 첫 금융위 부위원장에 권대영 임명

"위기 대응 전문가"...6·27 대출규제 설계로 주목받아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21 09:58:34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이재명 정부가 첫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권대영(57) 현 금융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권 신임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 금융 정책을 설계·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PF 위기마다 '대책반장' 역할

경남 진해 출신인 권 부위원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금융위에서는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에 이어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금융위의 꽃이라 불리는 '금정(금융정책) 라인'의 핵심 보직을 거친 정통 금융관료로, 굵직한 현안이 생길 때마다 중심에 서며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2012년 중소금융과장 시절에는 저축은행 사태를 해결하고 저축은행 구조조정의 밑그림을 그렸다.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부터 2023년 새마을금고 뱅크런,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등 각종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사실상 '대책반장' 역할을 맡았다.

이재명 대통령 직접 칭찬받은 인물

권 부위원장은 지난달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27 대출규제' 정책을 주도해 주목받았다. 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고강도 대출 제한 조치를 통해 서울 집값 상승 폭을 둔화시키고 '패닉 바잉'을 진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 권 사무처장이 채무조정 관련 답변을 위해 일어나자 "이분이 그분이군요, 이번에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잘하셨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권 부위원장은 2018년 금융혁신기획단 초대 단장을 맡아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을 담은 '핀테크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 등 혁신금융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강 대변인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핀테크 혁신 방안과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등 정책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춰 혁신과 안전성 사이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민생, 금융 약자 보호, 혁신금융 육성이라는 금융정책 기조에 안정적 실행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언론 대응 등 탁월한 소통 능력과 정무 감각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권 부위원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209.92 ▲21.85
코스닥 821.53 ▲0.86
코스피200 434.37 ▲3.27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400,000 ▲214,000
비트코인캐시 722,500 ▲5,000
이더리움 5,177,000 ▲62,000
이더리움클래식 33,660 ▲410
리플 4,823 ▲65
퀀텀 3,525 ▲3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439,000 ▲289,000
이더리움 5,183,000 ▲71,000
이더리움클래식 33,670 ▲450
메탈 1,174 ▲8
리스크 681 ▲4
리플 4,820 ▲65
에이다 1,204 ▲24
스팀 216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570,000 ▲310,000
비트코인캐시 721,500 ▲5,500
이더리움 5,180,000 ▲60,000
이더리움클래식 33,610 ▲340
리플 4,827 ▲63
퀀텀 3,541 ▲48
이오타 336 ▲2